동부건설이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 분양하는 ‘영덕역 센트레빌’ 아파트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순위 최고 2.3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분양을 마감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일, 10일, 13일 3일간 실시한 ‘영덕역 센트레빌’ 청약접수결과 233세대 모집에 382명이 신청해 평균 1.64대1로 청약 마감했다.

주택형별로는 84㎡가 총 156세대 모집에 249명이 청약해 1.60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101㎡는 77세대 모집에 133명이 청약해 1.73대 1의 성적으로 청약접수를 마쳤다. 특히 13일 실시한 3순위 청약접수에서는 101㎡ A형 수도권 물량이 2.33대1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 같은 ‘영덕역 센트레빌’의 청약성적은 그 동안 청약실적이 좋지 않았던 수도권 분양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로 용인 분양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동부건설 이상욱 소장은 영덕역 센트레빌이 이처럼 청약 호조를 보인 이유로 “2012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영덕역 역세권, 영흥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권,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꼽았다.

영덕역 센트레빌은 수도권의 마지막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2012년 개통예정) 역세권으로 수원역은 물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단지 대부분의 세대에서 영흥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특화 아파트란 점도 청약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또 분양가 3.3㎡당 1219만원에 분양가 심의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를 고려해 1000만원대에서 층과 향이 좋은 곳은 1100만원대까지로 분양가를 책정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인근 수원 신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영통 마크원의 1300만원 내외의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수준이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7일(금)이며 계약은 22일~24일 3일간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기흥구 영덕동 1053-4~5번지 영통입구사거리에 위치한다. 동부건설은 만일의 부적격자 발생에 대비하여 4순위 청약을 14일(화)부터 견본주택에서 선착순으로 추가 접수할 계획이다.

‘영덕역 센트레빌’의 분양규모는 총 233세대로 지하 2층~지상 19？20층, 총 3개 동이며 전용면적 84㎡, 101㎡형으로 구성된다.